임태희 한경대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이 3일 양 대학 통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경대 제공
경기 안성 국립한경대와 평택 한국복지대학교와 대학통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달 중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한경대 등은 4일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83.2%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통합 대학은 대학본부를 안성캠퍼스(현 한경대)에 두고,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안성 13개, 평택 5개)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통합 후 복지대 유니버설 건축과 등 3개 학과는 안성캠퍼스로 옮겨진다.
이상진 복지대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논의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합의 과정이 잘 마무리됐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대학통합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지역사회에서 대학통합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타 대학통합 사례를 보며 통합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