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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등교 첫날 코로나19 감염될라…경기 안성 9개 고교 등교 중지

등록 2020-05-20 10:25수정 2020-05-20 11:18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안성에서 나와
내일 고3 학력고사 참여 여부는 오늘 오전 결정키로
경기도 교육청 전경.
경기도 교육청 전경.

고등학교 등교수업이 처음 시작된 20일 경기도 안성 시내 9개 모든 고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성지역에서 어제 발생했지만, 동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오늘 새벽 등교중지 조처했다”고 밝혔다. 확진자(29)는 이태원클럽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어서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안성지역 9개 교장이 오늘 새벽 긴급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안성교육지원청과 이들 고교 교장들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서 내일 고3 학력 평가 참여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안성지역 고교 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됨에 따라 안성지역 9개 고교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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