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신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이재강(58)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한반도 통일과 정치문제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영국에서는 재영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문재인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상임본부장을 지낸 데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4·15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안병길 후보와 겨뤘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이 내정자는 경기도 인사위원회와 신원조회를 거친 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5월 중순께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취임과 함께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문제를 다룰 평화부지사직을 신설했으며 초대 평화부지사에 이화영 전 의원이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 1월15일 이 전 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평화부지사직은 3개월여 공석이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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