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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새벽 배송업체들, ‘분해 500년’ 스티로폼·비닐 포장 줄인다

등록 2020-04-27 16:46수정 2020-04-28 02:33

SSG닷컴·GS리테일 등 6곳, ‘착한 배송' 약속
“스티로폼 144만개·아이스팩 624만개 감축”
선두 마켓컬리·쿠팡 참여 안 해 “자체 노력”
택배 물류 창고에 일회용 박스와 비닐로 포장된 택배 상품들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택배 물류 창고에 일회용 박스와 비닐로 포장된 택배 상품들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새벽 배송업체들과 택배주문시 발생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친환경 포장재로 바꾸는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새벽 배송업체 6곳과 ‘친환경 포장, 착한 배송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에스에스지닷컴(SSG.COM)과 오아시스, 정육각, 지에스(GS)리테일, 헬로네이처, 현대백화점이 참여한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마켓컬리와 쿠팡은 협약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운다는 입장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존 종이 배송박스를 다회용 박스로 바꾸거나 젤 아이스팩을 물로 된 아이스팩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비닐 완충재·테이프는 분해 가능한 종이 완충재·테이프로 바꾸고, 다중포장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시는 6개 업체가 친환경 포장을 실천함으로써 연간 스티로폼 박스 약 144만개와 젤 아이스팩 624만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각 업체에 협약을 강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협약을 이행하는 기업들의 친환경 가치를 홍보하면서, 장기적으로 ‘재활용 육성 자금’ 지원 혜택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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