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경기공동모금회 9일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난소득 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수원시 제공
재난소득 지급 신청이 시작된 9일 경기 수원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재난소득 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수원시와 경기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수원시청 로비에서 ‘재난 기본소득 착한 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 캠페인은 재난 기본소득을 받은 가정 중 생계가 어렵지 않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 저소득층, 소상공인에게 기부할 의사가 있을 경우 이를 전달하는 것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재난소득을 경기공동모금회 계좌(농협 317-0003-8354-31)에 입금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 모두(119만2762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수원시 재난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 시작 50분이 지난 현재 5230명이 신청했고, 2300여명이 대기 중이다. 재난소득은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수원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2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처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시민은 월요일, 2·7일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