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지역 감염 단계로 바뀌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경찰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방역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수용과 치료를 위한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 도 추진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집단 감염 차단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방역지원단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8개팀 11개 수사센터의 125명과 의료·방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5명, 경기 남·북부지방경찰청과 43개 경찰서가 참여한다.
방역지원단은 감염이 우려되는 의심환자가 검사나 자가 격리 등 방역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일시적 폐쇄 및 출입금지 미이행, 집단행사 제한 및 금지 미이행 시 특사경 수사센터 및 시군보건소와 함께 경찰에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활동을 중점 점검해 소독, 예방수칙 등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해 환자들의 원활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할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으로 운영해서 환자의 의학적 처치가 완료되어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이 작고 상태가 안정적이므로 과도한 의료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임 단장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준비 작업 중이며 도내에 연수시설을 둔 기업들의 협조를 받아 이 중 1곳을 우선 선정하고 점진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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