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기도민 10명 중 9명 종교집회 금지 행정명령 찬성

등록 2020-03-10 16:09수정 2020-03-10 16:12

1100명 설문조사…종교집회 자제 95% 찬성
학원 휴업 요청 95%가 “잘했다”고 긍정평가
경기도 종교집회 금지명령 찬반 여론 조사 내용.
경기도 종교집회 금지명령 찬반 여론 조사 내용.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도민 10명 중 9명 가까이 종교집회 금지 행정명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9일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인 73%, 불교인 96%, 천주교인 92%, 무종교인 9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 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는 집단 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종교집회 자제와 관련해서는 개신교인(92%), 불교인(98%), 천주교인(98%), 무종교인(95%) 등 종교 여부와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의 종교 활동과 안전에 관해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96%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종교 활동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2%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종교가 있는 도민 중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코로나 19 사태 속에 최근 예배·법회·미사 등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종교인은 8%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인 1%, 불교인 2%, 개신교인은 13%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 의향을 묻는 항목에는 실천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97%(반드시 55%·가급적 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9일 18살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학원 휴원 요청 평가 여론 조사 내용.
학원 휴원 요청 평가 여론 조사 내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