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대구를 방문했던 군인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기도 내 확진자는 14명(퇴원자 6명 포함)에서 하루 사이에 18명으로 늘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15번째 확진자는 부천에 거주하는 36살 여성으로 경상북도 청도를 방문했던 31번 여성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도내 16번째 확진자는 61살의 남성으로 신천지교회 과천본부를 방문했던 서울 서초 확진자와 이천 직장 동료로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부천에 거주하는 도내 17번째 확진자는 24살 남성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2월7일 입국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포천에서 군 생활 중인 도내 18번째 확진자는 23살의 군인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를 방문했으며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이틀 전인 20일까지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6명이 퇴원하는 등 진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감염 이후 늘어나 이틀 만에 누적확진자는 6명이 늘어난 18명이 됐다.
경기도는 종교 단체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서 신천지 관련 시설의 방역과 함께 도민들로부터 제보 수집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확진 검사 거부와 관련해서는 강제조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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