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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이재명 “3차 귀국 우한 교민 이천 수용…책임 분담 다하겠다”

등록 2020-02-10 16:35수정 2020-02-10 16:44

이천 현장상황실 설치…정부 합동지원
지역경제 지원 위한 선제 조치도 내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후베이성 귀국 교민 150여명에 대해 책임 분담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후베이성 귀국 교민 150여명에 대해 책임 분담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정부가 3차 전세기로 중국 후베이성 교민들을 귀국시켜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 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가의 최우선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지방정부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함으로써 국가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민 여러분, 특히 인근 지역 주민들께서 감염증의 유입에 대해 갖게 되실 우려를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교민들의 격리 수용과 관련해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함께 합동지원단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매일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 및 방역 현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 선제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직계가족 150여명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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