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문의는 경기도 콜센터 031-120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상담 전화가 쏟아지고 있어 통화 연결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경기도 콜센터(031-120)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원, 접촉자, 전파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유의사항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와 동일한 상담이 가능하니 도민 여러분께서는 좀 더 빠르게 연결되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전화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지침을 신속히 제공하고자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120 경기도 콜센터 상담직원 8명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지침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성 및 발생동향과 민원 상담 시 대응·안내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120경기도 콜센터는 증상 및 접촉자 문의 시 시·군 보건소를 안내한 뒤 바로 연계하고, 모든 민원인에게 통화 종료 후 감염증 예방수칙 이미지 등을 문자로 전송하고 있다.
이 지사가 자신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경기도 고양과 평택시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이 지사는 자신의 에스엔에스를 통해 지난 28일 확진 환자 이동 경로에 이어 29일에는 기존 확진 환자 4명과 관련된 150명을 자가 격리 조처했다고 알린 바 있다.
또 최근 2주간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경기도 소속 공무원 25명을 자택격리 조처하고 도내 버스 택시 종사자의 마스크와 장갑 착용 의무화와 함께 민간 역학조사관 6명을 신규 투입했다고도 알렸다.
이 지사는 “앞으로 에스엔에스를 통해 감염병 관련 소식을 신속히 업데이트하려 한다”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침착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