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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경기도 닥터헬기’ 대신 소방헬기 뜬다

등록 2020-01-22 13:37수정 2020-01-22 13:42

복지부·아주대병원·경기도 닥터헬기 운항 재개 합의 불발
경기도 “소방헬기 3대 투입…작년 99차례 긴급 구조활동”
경기도 소방헬기가 북한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소방헬기가 북한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 경기도 제공

아주대 외상센터 의료진의 탑승 거부로 ‘24시간 닥터헬기’가 멈춰 서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의 소방헬기 3대가 연휴 기간을 비롯해 앞으로 재난 현장에 투입된다.

22일 경기도와 아주대병원의 말을 종합하면 21일 보건복지부 주관 아래 경기도와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 등 9명이 참여한 가운데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위한 협의를 벌였으나 최종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그동안 갈등의 원인이었던 외상센터의 병상 부족과 간호사 인력 충원 문제와 관련해 아주대병원 쪽은 다음 달 3일 문을 여는 473병상의 아주대 요양병원 병상과 아주대병원 내 병상 일부를 제공키로 하는 등 해결의 기미를 보였다.

반면 간호사 인력 충원 등의 문제를 놓고는 입장이 엇갈린 데다 보건복지부가 예산 권한을 가지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닥터헬기 운항 재개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아주대병원 쪽은 현재 논란이 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을 계속 희망하는 데다 닥터헬기 역시 운항 재개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외상센터 의료진이 닥터헬기 탑승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운항 재개는 어렵다. 다음 달 3일 이국종 교수가 출근한 이후에야 논의가 재개될 수 있지만 소방헬기 3대를 투입해 긴급 구조 상황에 대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4시간 닥터헬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하지만 소방헬기는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자격증을 지닌 구급대원이 탑승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의 소방헬기는 지난해 닥터헬기와는 별도로 재난 현장에 투입돼 한해 모두 99차례 긴급 구조 활동을 펴왔다. 같은 기간 닥터헬기는 모두 25차례 출동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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