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김수복 총장의 시집 하늘 우체국이 스페인어 판으로 번역 출간됐다. 단국대 제공
시인 총장인 김수복 단국대 총장이 2015년 등단 40돌을 맞아 펴낸 시집 <하늘 우체국>이 최근 스페인어로 번역 출간됐다.
단국대는 7일 스페인 베르붐(VERBUM) 출판사가 김 총장의 시 <봄의 꽃> 등 80편의 시를 라는 제목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해외문학 소개 출판사인 베르붐(VERBUM)은 김 총장 시집이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진정한 발견을 제공하고 한국의 신비롭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절제된 서정적 언어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어 번역은 단국대 스페인어과 마상영 교수(마드리드국립대 언어학박사)가 맡아 했다. 마 교수는 한국 대표시인 정지용의 시집 <향수>를 번역해 스페인에 소개한 바 있다.
김 총장은 등단 뒤 25권의 시집과 문학이론서, 인문서를 출간해왔다. 한국문학 신인상, 편운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풀꽃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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