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초등학생들의 틈새 돌봄을 위해 운영중인 ‘작은도서관’의 아이 돌봄 인력 임금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으로 높이는 등 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의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생 틈새 돌봄 정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15개 시·군에서 추진됐다.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 북아트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하는 작은도서관에 돌봄 프로그램을 접목한 사업이다. 이 돌보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부모들은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아이들은 초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도서관 문화를 생활화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 6개월간 작은도서관 48곳에서 400여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돌봄 인력 보상비 지원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및 간식비 증액 △도서관별 돌봄 운영 시간을 자율선택하도록 했다.
또 올해 운영했던 소방재난본부 초등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