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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 북부지역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 9년 사이 0.7↑

등록 2019-12-01 21:12수정 2019-12-03 16:41

경기 북부, 새도시 개발 탓 대중교통 이용 불편
자족기능 갖춘 성남, 불평등 지수 절반 이하 줄어
최근 9년 사이 경기 북부지역에 새도시 건설이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출근 시간대 서울 방향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가 나빠지고 버스 이용 불편이 가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일 펴낸 ‘교통카드 자료가 알려주는 대중교통 이야기’에서 경기 북부지역의 서울 방향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는 2010년 3.5에서 지난해 4.2로 매우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가 3.5라는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도에서 서울 방향으로 나가는 통행량이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들어 오는 통행량과 견줘 3.5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가 높을수록 반대로 버스의 운영수지는 낮아져 버스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적합한 대중교통 수단을 공급받기 어렵다. 불평등지수가 높은 곳은 경기도 내에 개발지역에 쏠려 있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입주가 이뤄진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이들 도시가 자족 기능이 없이 서울시의 베드타운화되면서 불평등지수가 심화했다. 또 경기 남부지역의 지난해 서울 방향 불평등지수는 3.0으로 9년 전과 견줘 크게 차이가 없지만 광주시는 2010년 3.5에서 지난해 5.4, 용인시도 4.6에서 5.3으로 크게 늘었다. 이곳 역시 막개말 등으로 인한 주거지 개발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성남의 서울 방향 대중교통 불평등지수는 2015년 2,5에서 지난해 1.7로 크게 줄었다. 성남 분당 판교에 테크노밸리가 건설되면서 서울시에서 분당으로 출근하려는 통행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로 개발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는 대중교통 불평등지수를 낮출 수 있도록 자족형 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는 시내버스로는 부천시 88번 버스(부천~여의도)로 하루 4만318명, 광역버스로는 수원시 7770번 버스(수원역~사당역)로 하루 1만2020명이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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