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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을 넘어 평화로’…경기 DMZ 포럼 19~20일 열려

등록 2019-09-18 13:37수정 2019-09-18 15:24

19일 판팀킴푹·스타이넘 기조연설
국내외 전문가들 DMZ 평화 담론
남북 음식 문화 등 부대 행사 다양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1돌을 기념해 19~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디엠제트(DMZ) 포럼 2019’를 연다.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1돌을 기념해 19~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디엠제트(DMZ) 포럼 2019’를 연다.
남북 정상의 ‘9·19 평양 공동선언’ 1돌을 기념해 19~20일 경기 고양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서 ‘디엠제트(DMZ) 포럼 2019’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최하는 ‘디엠제트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던 비무장지대 디엠제트를 평화와 협력의 장으로 바꿔가기 위한 다양한 국제적 논의가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19일에는 개회식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네이팜탄 소녀’로 전 세계에 알려진 유네스코 평화문화 친선대사 판티킴푹, 여성·정치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특별 세션에서는 김한정·박지원 국회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평양 남북공동선언 1주년과 남북평화협력시대’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특별 세션과 함께 △디엠제트의 기원과 평화지대화 방안 △디엠제트 생물 다양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한강하구 남북 평화적 활용 △디엠제트 관광과 북한관광 △디엠제트와 여성평화운동 △식민과 냉정의 종식 장소로서의 디엠제트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활용 방안을 위해 11개 기획 세션도 동시에 열린다.

경기도는 디엠제트에 대한 세부적인 토론을 통해 경기도의 남북 평화협력과 디엠제트의 평화적 활용에 관한 실행 가능한 의제를 도출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포럼 이틀째인 20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지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교수,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가해 ‘한반도 비핵화 전망과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다.

또 카토리 요시노리 전 인도네시아 대사, 리닝 중국 국제전략연구재단 부의장, 알렉산더 루킨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 교수, 박순성 동국대 교수,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다자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포럼 마지막으로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재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에 이어 참석자들의 ‘경기평화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이번 디엠제트 포럼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전문가들의 담론 장이라면 시민들은 ‘디엠제트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반세기 이상 한반도를 두 동강 낸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다.

18~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무장지대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DMZ 페스타’가 열린다.
18~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무장지대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DMZ 페스타’가 열린다.
■ 디엠제트 페스타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엠제트 페스타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비무장지대의 생태환경과 역사,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DMZ관’ ‘평화관’ ‘생태관’ ‘관광관’으로 운영된다.

유명인사, 전문가들과 함께 디엠제트의 역사와 생태, 음식,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18~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18일에는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씨가 ‘DMZ, 평화의 상징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강연하고 19일에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신 대동맛지도, 한반도 식(食) 잔칫상을 찾아서’를 통해 남북 음식 문화 이야기를 펼친다. 20일에는 도시행태연구소 박병권 소장이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그곳, DMZ’를 주제로 강연하고 21일에는 통일 텔레비전 진천규 대표가 ‘평양의 시간은 서울과 함께 흐른다’를 통해 자신의 방북 경험담을 소개한다.

■ 라이브 디엠제트와 평화를 만드는 음악제

22일 오후 7시 의정부시 경기 북부청사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9·19 평양 공동선언 1돌을 기념하는 ‘피스 메이커 콘서트’가 열린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로 전 세계에 잘 알려진 그리스의 민주 투사이며 음악가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교향곡 3번이 연주되며 그리스의 가수 마리아 파란투리가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등을 노래한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정태춘 밴드의 공연도 이어진다.

한편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열릴 예정이던 ‘Live DMZ’는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취소됐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22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피스 메이커 콘서트가 열린다.
22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피스 메이커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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