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에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 ‘꿈의 대학’에 2093개 강좌를 개설했다.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대학이나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학과 기관의 강사가 지역 지정 시설로 찾아가 맞춤형 진로교육을 하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19일부터 9월5일까지 3차례로 나눠 ‘2019 경기꿈의 대학 2학기 수강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강좌는 20903개로 학생이 대학·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1153개, 강사가 지정 시설을 찾아가는 거점형 940개다.
2학기 꿈의 대학에는 95개 대학과 22개 공공·전문기관이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삼성전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신구대학교 강좌가 신설됐다.
개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모든 강좌를 8주간 진행하며 올해 1학기부터 토요일 강좌도 개설했다. 경기지역 고교생이 교육 대상이며,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로 경기 꿈의 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 접속해 1인당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강좌별 정원에 맞춰 27일, 다음달 2일과 5일 각각 자동 추첨한 뒤 수강인원을 확정한다. 수강 대상자는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학생들이 김포우리병원에서 예비의료인이 되기 위해 수업을 듣고 있다.
경기 꿈의 대학은 70% 이상 출석하면 이수로 인정,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2017년부터 시작된 꿈의 대학에는 4919개 강좌에 10만3천명이 수강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