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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조정경기장서 훈련 중 실종된 고교생 선수 숨진 채 발견

등록 2019-08-16 13:43수정 2019-08-16 13:51

하루 전날 연습에 나섰던 고교 선수 실종
경찰 구명 조끼 미착용 등 사고 경위 조사
조정 연습에 나섰던 고교생 선수가 보트가 뒤집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10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저수지 용인조정경기장에서 고교생 조정 선수 ㄱ군(16)이 숨진 채 발견됐다. ㄱ군은 하루 전날인 오전 10시께 조정 연습에 나섰다 둔치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보트가 뒤집혀 실종됐다.

119구조대는 사고가 나자 곧바로 수색에 나섰고 오늘 아침 수색을 재개해 깊이 4m의 저수지 바닥에서 ㄱ군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보트는 4인용이었으나 ㄱ군을 포함해 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가 나자 나머지 학생 2명은 물에서 빠져 나왔다.

사고 당일 용인조정경기장에서는 코치 2명을 비롯해 3개 학교 소속 선수 9명이 합동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선수들이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며 “해당 부분이 규정 위반인지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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