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 1명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째 의식불명이다.
26일 경기 용인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3일 오전 11시46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캐리비안베이에서 파도풀(케리 비안 웨이브)를 이용하던 남성(59)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사고가 나자 캐리비안베이 쪽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해당 남성을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캐리비안 파도풀은 잔잔한 상태로 이 남성은 아내와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수영을 즐기던 중이었다.
캐리비안베이 쪽은 “보호자에 대한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이 당뇨병 이력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심장병 등 다른 병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캐리비안베이와 해당 남성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