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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시흥서 일가족 4명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

등록 2019-06-09 11:35수정 2019-06-09 18:41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확인…경위 조사
경찰이 그랜저 차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것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9분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서 있던 그랜저 차량에서 ㄱ(81)씨와 부인 ㄴ(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차가 주차하지 않는 곳에 지난 6일 저녁 7시부터 차가 세워져 있고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강제로 차량 문을 연 뒤 4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차안에서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들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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