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 성장을 이끌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10~11월 잇따라 착공한다.
19일 경기도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양일산테크노밸리가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 85만9500㎡ 규모로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지에이치),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2026년 준공 목표이며, 2만2천명의 고용 창출과 6조5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도 다음 달 착공한다. 양주시 마전동 일대 21만8100㎡가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와 양주시, 지에이치가 1104억원을 투입해 함께 시행한다. 도시형산업·뿌리산업·기계산업 등에 서비스 융합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접목하는 전통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해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의 입지 기반을 닦는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다. 준공은 2026년이며, 4300명의 고용 창출과 1조8천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로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고양 일산·양주 테크노밸리 착공은 경기북부 대개발 시작을 의미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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