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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요금 인상 앞두고 공청회

등록 2023-08-02 15:08수정 2023-08-02 15:14

지난 4월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열차를 내린 시민들이 환승을 위해 계단으로 향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지난 4월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열차를 내린 시민들이 환승을 위해 계단으로 향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경기도는 오는 4일 오전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사에서 5개 도시철도의 기본요금 150원 인상안에 관한 공청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청회 이후 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운임 신고 수리 등 절차를 이행해 10월 7일부터 조정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안)은 기본요금 150원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기본요금을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서울도시철도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 요금 인상을 요청해 서울시,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3개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공동 합의에 따른 것으로, 1곳이라도 전철 요금 인상을 원하면 4개 기관이 사전에 협의하게 되어 있다.

한편, 기본요금 인상 대상인 경기도 지역 5개 도시철도는 △의정부경전철(11.4㎞ 15개 역), △용인경전철(18.1㎞ 15개 역), △김포도시철도(23.6㎞ 10개 역), △7호선 부천 구간(7.4㎞ 6개 역), △하남선 하남 구간(6.6㎞ 4개 역) 등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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