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인고속도로 인천대로 가좌 나들목~서인천 나들목 구간이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인천시 제공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대로 가좌 나들목(IC)~서인천 나들목 구간에 2027년까지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지하화 건설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서인천 나들목 4.51㎞ 구간에 총사업비 5041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했다. 시는 올해까지 공사 발주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준공은 2027년 목표다.
물류 수송을 위해 196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총연장 29.96㎞)는 1985년 신월~양천구간(6.6㎞)에 이어 2017년 인천항~서인천 구간(10.4㎞)이 추가로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현재 서인천~신월(13㎞) 구간만 고속도로로 이용 중이다. 시는 인천도심을 통과하는 경인고속도로 탓에 50여년 이상 도시 단절 및 소음·환경오염,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일반화 구간 지하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