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나흘 뒤인 26일 아침 7시부터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22일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에서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 구간이 26일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2차로에서 3차로로 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신설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버스전용차로가 부재했던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구간은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가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면서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 흐름 및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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