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3200여 가구에 가구당 59만7000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목표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보급 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3㎾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기도, 시군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주택에 태양광 패널 3㎾ 설비의 설치비용 596만6000원 중 정부 보조금(47%), 도비(10%)와 시군 보조금(20%)을 제외하면 평균 136만8000원(23%)만 자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500㎾h일 경우 전기요금이 12만2730원에서 2만6240원으로 줄어 9만649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내년 1월까지 도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사업 신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ggenergy.or.kr)에서 할 수 있다.
도는 내년부터 도 보조금 예산을 더 확보해 지원 대상 가구 수를 늘려 2030년까지 10만 가구 설치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