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가 2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도는 “이 센터는 지난 3월 임시 개소 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변호사, 법무사 등 6명이 업무를 담당했다”며 “이번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 상담 인원을 늘리고, 경기도와 화성시 공무원도 상주하는 것으로 해 상담·운영인력을 모두 25명으로 증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난 3월31일부터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주거복지센터 내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해 전세 피해를 호소하는 도민들을 지원해왔다. 피해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주말·공휴일은 휴무) 운영한다. 사전에 전화(070-7720-4871, 4872)로 예약한 뒤,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및 등기부등본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상담 내용은 피해 접수, 법률 상담, 금융 및 긴급 주거지원 안내 등이다.
지난달 28일까지 임시로 운영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172명의 전세피해자가 방문해 상담받았으며, 현재 예약 접수 후 상담 대기 중인 인원이 305명이 넘는 등 많은 피해자가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정종국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신속한 상담과 접근성을 고려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확대 이전했다”며 “안정적인 거주권과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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