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취업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급하는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도는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으로, 1개 시험당 10만원까지 3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또 저가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10만원 내에서는 3회 이상의 응시료도 지원한다.
도는 사업에 앞서 수요조사를 한 결과, 2만3000명(1인당 평균 18만원)가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지원사업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용인·안산·안양·김포·파주·광주·광명·하남·군포·오산·양주·의왕·포천·과천·가평·연천 등 16개 시·군이 먼저 사업을 시작한다.
수원시 등 14개 시·군은 지원 근거 마련, 예산 수립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며 성남시의 경우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