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혼자서 병원을 가기 어려운 1인 가구 경기도민을 위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올해부터 5개 시에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으로 연령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인력이 병원 이동부터 병원 접수·수납, 진료, 귀가까지 동행해준다. 3월부터 시범운영이 진행되는 시는 안산·광명·군포·포천이며, 하반기에 성남까지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 가정 등도 신청할 수 있다. 홀로 있는 부모를 자녀들이 병원에 동반 방문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민간 서비스 이용료의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천원을 내면 된다. 차량 등 이동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