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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조선 통신요충 ‘용인 석성산 봉수’ 국가문화재 지정

등록 2023-01-15 17:22수정 2023-01-15 17:30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석성산 봉수’. 용인시 제공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석성산 봉수’.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봉수는 외적의 침입 등 급한 소식을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도성인 한양에 전했던 군사·통신시설이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있는 석성산 봉수는 1423년(세종 5년) 설치된 5개의 봉수 노선 중 부산 다대포에서 지금의 남산인 한양 목멱산까지 연결되는 제2로 직봉 노선 중 42번째 내지봉수(내륙에 설치한 봉수)다.

문화재청은 봉수 노선의 연속성을 고려해 이번에 확정된 봉수 14곳 전체를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 14개 봉수 유적에 포함된 석성산 봉수 유적은 ‘제2로 직봉-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석성산 봉수는 건지산 봉수(처인구 원삼면)의 신호를 받아 성남 천림산 봉수로 연결하는 주요 봉수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성산 봉수는 18세기 축조된 수원 화성의 봉돈과도 연결돼 있어 수원 화성 축성 이후에 봉수 체계가 어떠했는지에 대한 연구에도 보탬이 될 중요한 사적이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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