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창업활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창업트랙’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논문대체 창업트랙은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가 교내 창업교과 학점 이수 및 창업 비교과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창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학위논문을 대체하는 제도다. 올해 1학기부터 운영한다. 학생의 선택권을 높이고 실용연구를 통한 전문인재 양성 및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의 확산을 위한 조처라고 학교 쪽은 설명했다.
논문대체 창업트랙 신청은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대체 자격요건을 갖추고, 사업계획서 및 창업내용 증빙 서류를 창업지원단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창업지원단장 및 내부 전문가의 적합·부적합 평가를 거친다.
아울러 기존 학부생만 적용받던 창업휴학제도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한다. 대학원에 창업 장려 및 창업으로 인한 학업중단 방지를 위한 창업휴학제도를 신설해 학내 창업지원책을 강화하고 혁신창업가 발굴을 위한 창업환경 구축을 위해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