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뒤 맞는 첫 연말을 맞아 음주단속 집중기간을 기존보다 앞당겨 시행한 것이다. 이 기간 경찰서 단위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우려가 큰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에는 도경찰청 주관으로 관할 구역 전역에서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자정을 전후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음주사고 다발지역, 지역 대표적 유흥가·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가시적·이동식 단속을 병행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20년은 20.0%, 2021년은 43.2% 감소했다. 올해도 10월까지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찰은 늘어나는 술자리와 맞물려 음주운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