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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까지 연장된다…서울·강서·김포 협약

등록 2022-11-11 11:19수정 2022-11-11 16:23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김태우 강서구청장(왼쪽), 김병수 김포시장과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김태우 강서구청장(왼쪽), 김병수 김포시장과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경기도 김포까지 연장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시와 함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과제로 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김포 연장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김포시에서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어느 구간을 지나는 몇 개 역이 신설될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포 방면 서울 5호선 연장에 대한 관계기관 논의는 2017년부터 시작됐지만 5호선 종점에 있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서울시는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을 김포로 이전하는 것을 5호선 연장의 조건으로 내걸었고, 김포시는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해 난색을 표해왔다. 이번 협약에서 김포시가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김포 이전을 받아들이면서 논의는 물꼬를 텄다. 서울시는 건폐장 이전 규모를 줄이기 위해 방화역 인근 건폐장의 인수합병이나 폐업을 유도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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