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계획 용역대상지로 최종선정됐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테크노파크,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전체 면적 3.73㎢ 규모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2019년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들과 46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는 전국 유일의 집적 연구 단지다. 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2월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