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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뒤 재취업하려고”…현대수소차 핵심기술 유출 연구원 등 기소

등록 2022-11-08 10:49수정 2022-11-08 10:57

수쇼연료전지 구조. 수원지검 제공
수쇼연료전지 구조. 수원지검 제공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핵심부품기술을 국외 경쟁 기업에 유출한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산업기술유출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현대차 책임연구원 ㄱ(61)씨와 제1협력사 임원 ㄴ(64)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20년 8월20일부터 9월18일까지 현대차와 국내 지디엘(GDL)제조사인 미국 ㄷ사가 공동 개발한 지디엘 견본 6개를 빼내 ㄴ씨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ㄴ씨 등은 해당 견본을 미국의 또 다른 지디엘 제조사인 경쟁업체에 누설한 혐의가 적용됐다.

지디엘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내에서 반응물질인 수소와 산소를 확산시키고, 반응 결과 생성된 물을 배출시키는 역할 등을 하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기술’로 고시한 핵심기술이다.

정년 퇴임을 앞둔 ㄱ씨는 현대차의 제1협력사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견본을 빼내 ㄴ씨 등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출된 기술이 미국 경쟁사에서 만든 지디엘에 적용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첨단기술 유출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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