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현장. 연합뉴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가 모두 358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남동 주민센터는 이번 사고 실종자 신고 접수를 총괄하고 있다. 총 3580건 중 방문 접수는 87건, 전화 접수는 3493건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 실종자 신고를 전화번호 20개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 02-120)
서울시는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대책을 검토 중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사망자 151명의 주검은 서울대병원 등 서울·경기도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현재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루 2회씩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