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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김근식 출소 전날 구속 재수감…또다른 아동 강제추행 혐의

등록 2022-10-16 19:04수정 2022-10-17 08:52

15년 복역뒤 17일 출소뒤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예정
지역사회 반발 거세…2006년 추가 피해자 고소로 구속
경기 의정부시민 1천여 명이 16일 오후 의정부시청 앞에서 ‘김근식 갱생시설 입소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민 1천여 명이 16일 오후 의정부시청 앞에서 ‘김근식 갱생시설 입소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혐의로 15년 복역을 마친 뒤 법무부 갱생시설 입소 예정이던 김근식(54)이 과거 다른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 재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송중호 부장판사)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판사는 “법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은 2006년 당시 13살 미만이던 피해자 ㄱ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가 드러나서다. ㄱ씨는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한 뒤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강제추행 사실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김근식은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김근식이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됨에 따라 그가 출소 뒤 의정부에 자리 잡은 법무부 갱생시설 입소 관련 지역 사회의 불만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갱생시설 주변에는 초중고 학교 7곳과 어린이집 23곳, 유치원 장애인시설 등이 있는 터라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김근식의 재구속 결정이 나기 전인 이날 낮에는 의정부 시청 앞에 1천여명의 주민이 모여 김근식 입소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전날 오후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한 데 이어 17일 0시부터 시설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긴급 행정명령도 내렸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5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서 ‘김근식 갱생시설 입소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5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서 ‘김근식 갱생시설 입소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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