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정조대왕 능행차’ 3년 만에 재현…서울 창덕궁∼화성 융릉까지

등록 2022-10-04 11:31수정 2022-10-04 11:54

7~9일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2019년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 수원시 제공
2019년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 수원시 제공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도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3년 만에 재현된다. 이는 조선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 의지가 응축한 을묘원행이다.

경기도 수원시는 7~9일까지 수원 일대에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비롯해 군사훈련과 예24기를 활용한 ‘야조: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 공연, 밤하늘을 수놓을 400대의 드론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8~9일 정조대왕 능행차도 개최한다. 이틀에 걸쳐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수원시 화성행궁, 화성시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행렬이 이어진다. 첫날인 8일 창덕궁에서 출궁 의식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행렬은 율곡로~세종대로~광화문광장~미디어 배다리~노들섬~금천구청 앞을 거쳐 시흥행궁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9일에는 시흥행궁을 출발해 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를 통과하는 수원구간(32.2㎞), 정조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를 연결하는 화성구간(7.4㎞) 등 2개 행렬이 동시에 운영된다. 공동재현 전체 프로그램에는 3천명 이상의 출연진과 345필의 말이 동원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을묘년(1975년)에 8일간 대규모 행차를 한 ‘을묘원행’을 재현한 행사다. 수원시가 1974년부터 이를 재현하기 시작한 뒤 2016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구간, 2017년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을 완벽히 복원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입·확산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하다가 올해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열게 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통매듭을 이용한 마스크 줄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풍물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