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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침수 피해 서울 지하철 승강기는 여전히 ‘복구 중’

등록 2022-10-02 11:48수정 2022-10-02 12:03

지난 8월8일 침수 피해 당시 폐쇄된 서울 동작역 출입구. 연합뉴스
지난 8월8일 침수 피해 당시 폐쇄된 서울 동작역 출입구. 연합뉴스

지난 8월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서울 지하철 승강기 일부가 두 달째 재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부품 제작·납품 기간을 단축해 연내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2일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지난 8월8일 폭우·침수로 가동 중지된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신림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는 총 178대다. 이 가운데 현재 124대는 정상 복구됐지만 54대는 미가동 상태다. 1~8호선은 에스컬레이터 15대, 엘리베이터 3대 등 총 18대, 9호선은 에스컬레이터 23대, 엘리베이터 9대, 무빙워크 2대 등 총 34대, 신림선은 에스컬레이터 총 2대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은 1974년 이후 순차적으로 건설돼 건설사와 승강기 제작사·사양이 상이하고 설치된 지 오래된 승강기는 예비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며 “전면 침수된 승강 설비는 전면 교체해야 하는데 대다수 주요 부품을 중국 등 국외에서 제작해 수입하고 있어 제작·통관에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미가동 중인 승강기·무빙워크 복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1~8호선은 이달 중 이수역(7호선)과 대치역(3호선) 엘리베이터 2대를 복구하는 등 11월 말까지 총 18대 전체를 복구할 예정이다. 9호선은 이달 말 동작역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시작으로 11월 말 동작역·구반포역 엘리베이터 9대를 복구하는 등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총 34대를 정상 재가동할 계획이다. 신림선은 이달 말까지 서원역 에스컬레이터 총 2대를 복구한다.

복구 시까지 보완책을 마련한 역사도 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은 오는 4일부터 동작역과 구반포역 엘리베이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휠체어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휠체어를 타는 시민들은 해당 역에서 각 역사나 콜센터(02-2656-0978)에 전화해 이용할 수 있다. 동작역 또는 구반포역에서 콜택시에 승차해 흑석역이나 신반포역에 하차하거나 흑석역 또는 신반포역에서 승차해 동작역이나 구반포역에 하차할 수 있다. 주중·주말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행한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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