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4일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정약용 문화제가 열린다.
18일 경기 남양주시 말을 들어보면, 정약용 문화재는 올해 36회째로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인문 정신을 배우고 느끼는 행사다. 정약용 선생은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태어났다.
문화제 기간에 제례의식인 헌화·헌다례·회혼례를 비롯해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문예 대회, 초등학생 역사 퀴즈대회, 음악회, 연극, 강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정약용 선생의 주요 저서인 형법서 <흠흠신서> 편찬 2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서예 작품·시구와 함께, 국화 감상 풍류를 재현한 <국영시서> 등이 전시된다. 또 다산 종가 7대 종부에게 배우는 전통주 제조와 다례 체험, 전통 유생 체험, 어린이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화제에 앞서 19일 정약용도서관에서는 세계 다산학 선포식과, ‘미래 200년, 2222년을 바라보다’란 주제의 다산 정약용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밖에 유적지 일원의 걷기 코스 ‘마재마을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상시 운영되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당 야행’이 9월 한 달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약용문화제 누리집
(http://www.thinkj.or.kr)을 참고하면 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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