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지나며 내린 폭우로 잠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밖으로 옮기려고 들어갔던 주민 7명이 실종된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의 한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소방과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물빼기 작업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일 오후 3시 기준 집계 결과,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주에선 80대 여성이 집에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이 시각 현재 실종자는 포항 9명, 울산 1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선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실종됐고 나머지는 8명은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실종됐다. 울산에선 20대 남성 한 명이 실종됐는데, 소방 당국은 수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민은 서울 강북구에서 2세대 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집이 파손돼 친인척 집으로 대피 중이다. 일시대피자는 경남, 전남, 부산 지역 2141세대 2906명이다. 주택 침수 71건, 상가 침수 8건, 주택 파손 4건, 어선 전복 5건 등 사유 시설 피해는 160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 피해 47건, 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하천 4건, 소규모 시설 등 기타 238건으로 나타났다. 논밭 총 1320㏊는 침수(713건), 도복(비바람에 쓰러짐·256건), 낙과(351건) 등의 피해를 봤다.
122개 항로 183척 운항이 통제됐고 인천, 제주 공항 등에선 항공기 8편이 결항했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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