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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안산시 ‘작업복 전문 세탁소’ 설치 나선다

등록 2022-08-16 20:13수정 2022-08-17 02:31

“중소 제조업 밀집지역 복지 차원”
경기도내 처음…비용 절반씩 부담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하남혁신지원센터에 설치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클리닝’ 자료 사진. 광주시 제공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하남혁신지원센터에 설치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클리닝’ 자료 사진. 광주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중소 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광주광역시, 거제시, 김해시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 내 자치단체 중에선 안산시가 처음이다.

안산시 쪽은 “지역 내 소규모 제조업 종사 노동자들이 밀집한 지역이 많다. 노동복지 차원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설치하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반월·시화 등 지역 내 산업단지 4곳에 입주한 기업 가운데 97%(1만1천여개)가량이 50인 미만 제조업체에 해당한다. 시는 올해 중 세탁소 설치 장소를 확정하고 예산도 확보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노동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공동추진단’도 꾸리기로 했다. 사업비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해 두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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