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월부터 11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과 경기 지역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2022년 한반도 평화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학교는 분단 역사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실천 가능한 평화 활동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도입된 사업이다.
올해 한반도 평화학교는 19~34살 ‘경기 청년’과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등 ‘국외 청년’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한다. 주관 단체인 경기평화교육센터, 평화통일연대, 피스윈즈코리아 등 3개 민간단체가 각 20명씩 신입생을 선발해 4~5일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입학식을 연다.
참가자들은 평화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연구 활동을 펼치는 ‘아카데미’, 평화통일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평화 캠프’, 다양한 주제로 모임 활동을 펼치고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하는 ‘평화옹호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평화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한반도 평화학교가 평화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청년들의 열정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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