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찾아가는 DMZ-연천’의 공연 모습. 경기도 제공
비무장지대(DMZ)의 가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공연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디엠제트(DMZ)’가 지난 9일 연천에 열린 데 이어 오는 23일 과천에서도 개최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3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찾아가는 디엠제트-과천’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디엠제트-과천’에서는 디엠제트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선정한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여든이 넘어 한글 배우기에 나선 시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또 전쟁과 분단,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김민정)과 미국(폴 매튜스)의 스토리텔러와 재즈밴드(클랩 밴드)의 협업 공연으로 구성한 디엠제트 그림책 콘서트 ‘미어캣의 모자’와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디엠제트 평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디엠제트’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안산, 구리, 이천, 평택, 동두천, 수원, 양주, 파주, 성남, 의정부 등 경기도 각 시·군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렛츠 디엠지 공식 누리집(letsdmz.ggcf.kr)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렛츠 디엠지 사무국(031-853-6491)으로 가능하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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