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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강원, 새벽까지 100㎜ 이상 장맛비…도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등록 2022-06-24 13:19수정 2022-06-24 13:23

강원도소방본부가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캠핑카 인명구조 활동을 하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소방본부가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캠핑카 인명구조 활동을 하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160여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 신고는 없었다.

용인 보정동 토끼굴, 과천 찬우물 지하차도 등 경기 남부지역 도로 18개 구간은 비로 인해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또 의정부시 녹양동과 고양 법곶동 농로, 광주시 중대교 아래에서 각각 차량 3대가 침수돼 견인 조처됐다.

안산, 하남, 가평에서는 주택과 상가 등 5채가 침수됐으며, 광명역 인근 주차장도 한때 7~8㎝의 빗물에 잠겼지만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밖에 광주시 중대동 축대 공사장 진입로에서는 흙더미가 흘러내려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며, 남양주시 내방리에서는 석축이 무너져 도로 1차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2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안양 119㎜, 양평 옥천 118㎜, 광주 117㎜ 등이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의 한 도로에 떨어진 낙석.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의 한 도로에 떨어진 낙석.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곳곳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40건이다. 대부분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선을 막거나 주택·도로 침수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날 새벽 1시43분께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는 불어난 강물 탓에 위험에 처한 야영객 3명이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밖에 홍천 밤벌유원지와 마곡유원지, 강변유원지, 홍천강변 둔치 등에서는 침수 탓에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야영객 9명이 대피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오후 11시30분을 기해 북한강 수계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이섬 173㎜, 화천 광덕산 152.2㎜, 인제 신남 150.5㎜, 인제 기린 144.5㎜, 평창 대화 141.5㎜, 춘천 133.6㎜ 등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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