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장애인의 단체이동을 지원하는 ‘팔도누림카’가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복지종합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마련한 ‘팔도누림카’는 휠체어 6대 탑승이 가능한 29인승 대형버스 1대,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한 레저용 차량(RV) 1대 등 총 2대로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도내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로, 대형버스는 운전원까지 지원하고 레저용은 차량만 제공한다. 차량 운영에 필요한 유류비 등 일부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주말을 포함해 매일 운영하며, 최대 2박 3일까지 전국 운행을 지원한다. 매달 1일에 누림센터 누리집(www.ggnurim.or.kr)을 통해 다음달 차량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매달 1~7일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만 먼저 신청할 수 있고, 8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운행 첫 달인 6월은 지난 3일 접수가 시작됐다. 자세한 내용은 누림센터로 문의(031-299-5050)하면 된다.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은 그동안 단체 장거리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팔도누림카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