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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한강서 고기 잡던 어선 충돌 1명 숨져…“짙은 안개 탓”

등록 2022-05-24 10:19수정 2022-05-24 10:34

24일 새벽, 경기 고양시 방화대교 인근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끼리 부딪쳐 어민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4일 새벽, 경기 고양시 방화대교 인근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끼리 부딪쳐 어민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4일 새벽, 경기 고양시 방화대교 인근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끼리 부딪쳐 어민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과 행주어촌계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3시17분께 고양시 방화대교 아래 한강에서 1t 미만 급 어선 한 척이 어망 작업을 하던 비슷한 크기 어선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배 위에 서서 그물을 걷고 있던 60대 남성 ㄱ씨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인근을 수색해 약 1시간30분 만에 ㄱ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충돌 사고를 낸 70대 남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인천해양경찰서에 이송할 계획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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