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 증축 공사장에서 자재 운반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약 20m 높이의 5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1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14일 오후 1시4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병원 증축 공사장 5층에서 노동자 ㄱ(48)씨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도르래를 이용해 건축 자재 운반 작업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공사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