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화훼산업대전으로 열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화훼산업대전으로 열린다. 3년 만이다.
이번 박람회는 화훼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열린다.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국가관이 설치되고, 국내·외 화훼 관계자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농가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종을 접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고양레이디, 스프레이 국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75품종 2200본 이상의 국외 우수 신품종 전시관이 조성돼 화훼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구광역시 등 화훼 관련 유관기관·협회의 홍보관에서는 최신 화훼 산업 동향을 만나볼 수 있다. 화훼·원예 소품, 기자재, 스마트팜 등 분야별 특화된 업체의 전시와 판매를 통해 국내 화훼 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2022고양국제꽃박람회의 실내 화훼공간.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전시도 열린다.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 예정이며, 국내·외 1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메타포트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꽃박람회장 현장을 볼 수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중 운영되는 온라인 화훼정보 플랫폼에서는 식물 분양과 원데이 클래스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전시장은 2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고양꽃전시관 로비로 들어서면 입체 공간으로 구성된 플라워 판타지아와 고품질의 국내·외 화훼류를 활용해 제작된 꽃나무 숲이 펼쳐진다. 다양한 색채의 꽃과 오브제, 조명으로 장식된 화훼 장식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화예작품 초청전’에서는 국내 최정상 화훼 예술 단체가 12개의 꽃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화훼 우수성과 양질의 화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플라워 컨퍼런스룸과 플라워 북카페에서는 화훼 전문 인력 양성과 꽃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도 열린다.
2022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우수 신품종 화훼 전시 모습.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화훼류를 홍보하기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 장터는 다음 달 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광장에서 열린다. 고양시 20개 화훼 생산 농가가 참여해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다육식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운영 대표는 “올해 꽃박람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화훼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화훼산업 관계자와 농가, 시민 모두가 꽃을 통한 교류·소통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