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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옥상서 외벽 칠하던 60대 추락해 숨져

등록 2022-04-17 10:02수정 2022-04-17 10:18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외벽 도장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17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전날 오전 11시29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ㄱ(61)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ㄱ씨는 1층 화단 앞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ㄱ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ㄱ씨는 아파트 외벽을 칠하는 도장작업을 하던 중, 15층 옥상 난간에서 사다리로 이동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옥상에는 ㄱ씨를 포함해 4명이 배치돼 있었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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