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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배수펌프장서 수문 점검하던 외주업체 직원 물에 빠져 숨져

등록 2022-04-15 17:15수정 2022-04-15 17:52

유수지 들어갔다가 밀물 차올라
경기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서 제공
경기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서 제공

경기도 김포시의 한 배수펌프장에서 시설 점검을 하던 직원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졌다.

15일 김포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향산배수펌프장에서 수문 시설 점검을 하던 외주업체 직원 ㄱ(60대)씨와 ㄴ(20대)씨가 물에 빠졌다. ㄴ씨는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ㄱ씨는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잠수부 등 37명과 구조 보트 등 장비 11대를 동원해 일대를 수색해 실종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께 유수지에서 숨져있는 ㄱ씨를 발견했다. ㄱ씨 등은 배수펌프장 갑문 시설 점검을 위해 유수지에 들어갔다가 밀물로 강물이 불어나자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산배수펌프장은 한강 철책 안쪽의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며, 밀물과 썰물 시 갑문 안쪽 하천의 수위를 맞추는 구실을 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직원들이 유수지에 들어갔을 때는 물이 대부분 빠진 상태였으나, 밀물로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과 함께 현장 시설 점검에 나갔던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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