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중장년층 진로를 위한 강사·멘토 양성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중장년층의 취업과 진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는 과거 경력을 활용한 초보 강사 입문과 경력 재설계를 위한 중장년층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는 ‘신중년 특화 과정’을 올해 신설해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과정을 수료한 중장년층은 개별 상담과 그룹별 커뮤니티 참여를 거쳐 강사나 멘토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호응이 높은 직종에 대해서는 직무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직종은 경비직, 세무회계, 청소 마스터, 간호조무사, 드론교육지도사 등으로 맞춤형 교육을 거쳐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 시장의 급성장세를 고려해 오는 5월 드론 교육지도사 과정을 개설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장년층의 관심 직업에 대한 정보 수집과 판단을 돕기 위한 일자리 테마 특강도 실시한다. 의료동행 매니저나 버스 운전사, 도시농업관리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를 초대해 생생한 직업 세계를 알려줄 방침이다. 이밖에 일자리의 디지털 가속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온라인 마케터, 유튜브 콘텐츠 영상 편집 전문가 과정을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구인·구직 수요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는 오는 6월14일 일자리와 진로 설계를 결합한 중장년일자리박람회를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goyang.go.kr/jobs)나 블로그(www.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확인하면 된다.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031-8075-3665)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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